여행후기 전초전: tour2day QNA.
그냥 나중에 까먹지 않으려고 그냥저냥 메시지를 날려봤었던 여행 중의 me2sms 에 댓글들로 이런저런 질문들을 해주셔서, 댓글로 도로 달자니 가독성 문제도 맘에 걸려 간단하게 포스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여행 후기는 – 과연 능력이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쥬키니
도쿄에서 문자 서비스가 되네요? 일본은 방식이 다르지 않았나?
일본은 80년대 이동통신 망을 구축하면서 TDMA를 변형한 자체 표준인 PDC를 채용하여 지금까지도 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거의 10년간 해외 단말기 시장에서 죽을 쑨 일본은 이를 극복하고자 최근에는 국가 차원에서 해외에서 통용되는 기술 표준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NTT DoCoMo와 소프트뱅크에서 3G 이동전화망 (WCDMA 기반) 을 운영하고 있어 자유로이 이동전화 로밍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인프라 덕분에 저도 열심히 me2sms 를 날릴 수 있었습니다.
쭈라니
뭐시냐~ 이건 자랑질! 염장질인 게지??? 헉… ㅜ.ㅜ
저도 사람입니다.. (응?)
이름만히어로
오오 일본갔구나! 요즘 미투에 소홀하다보니 ㅋㅋ 언제 갔어?@_@;
14일날 가서 19일날 복귀. 총 5박 6일 이었습니다. 쭉 수도권 (토쿄도 지역 및 사이타마현, 카나가와현 및 치바현 일대) 에 있었지요.
띠용
만화보는 사람은요?ㅎㅎ
쥬키니
보는 책이 마놔책 아닐깝쇼?
일본 사람들 만화 참 많이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하철 타면 모두 만화만 붙잡고 있다 이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시간대 별로 – 출근시간 (06~09시), 나들이시간 (10~13시), 점심시간 (12~14시), 하교시간 (14~16시), 퇴근시간 (16~19시), 깽판부리는 시간 (19~22시), 뒤늦게 집에가는 시간 (22~01시) – 전철이나 지하철을 몇번씩 타보게 되었었는데, 대부분은 최근 사회 동향을 정리해 주거나 상식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들을 많이 보고 있었습니다. 뭐, 반반 이라고 하면 적당할 것 같기도 하지만 확답은 못해드릴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책을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가 됐건 일단 붙잡고 말이죠..
먼지
일본 여고생들의 일상적 수다가 히어링 된다는 거?!!!
아주 쪼~ 끔 합니다. ㅎㅎ
쥬키니
도쿄에 아예 눌러 앉으시게요?
라면한그릇
얼마나 간건데..
SMS 메시지 포맷의 80바이트라는 한계 때문에 자세하게 내용이 전달되지 않아서 오해가 생겼었던 부분 같습니다. 원래는 한국인도 모르는 재일 한국인들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는 재일한국인역사관에 꼭 한번쯤 방문해 보셨으면 하고 추천해 드리고자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파류
국제 sms로 댓글들이 가는지 궁금해집니다
네, 정상적으로 모두 전달됩니다. 단 일본 네트워크 사업자의 문제로 문자 메시지가 제때 전달이 안되면 차후 재전송때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전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12시간 후에 전달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쥬키니
역시….눌러 앉을 생각이 있는거쥬?
개인적으로 일본 문화와 사회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취업하여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원래는 올해 워킹 홀리데이로 일본에 머물 계획이었습니다만, 비자만 썩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sh.
일본인들 절대 윽 소리 내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어느정도는 맞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사람에 따르는 문제 같습니다. 막차 시간에는 가끔 비명도 들리곤 합니다. 우리나라 2호선 막차 보는것하고 비슷합니다. 일단 타고 보자고 미친듯이 밀어대는 사람이나, 밀리면 짜증난다고 도로 밀어내는 사람이나.. 어디가나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한 듯 싶더군요.
갱
모모코 만나면 드레스 지어달라 그래서 입고 인증샷 날려주셈
대신 영화의 배경으로 나왔었던 “귀족의 숲” 레스토랑에 가서 친구하고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갔더니 후카다 쿄코의 사진과 사인이 담겨서 벽에 붙어있더군요. 사진은 추가로 링크를 걸거나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에 들어 있어서요)
얌체공
이거 일본에서 올린것? 오야지상~ 이끼마쇼~ 이런것?
원래 대사(?)는 “オッサン, 行こうよね?” 였습니다. 사람으로 가득찬 지하철에서 갑자기 외마디 외침이 들렸을 때는 미묘~ 하더군요. 덧붙여서 이게 잘못되면 굉장히 피곤해 질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철, 지하철 운행간 경찰이 출동하여 사건을 수습해야 하는 사태(!) 가 발생하는 경우를 인신사고 (人身事故) 라고 부르더군요. 그래서 종종 열차 운행이 이유없이 지연되거나 하면 얼마 후에 전광판에 글자가 날아다니곤 합니다. 즉, 자정 전철이 치한 사건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거지요. 고맙게도 확 내려주더군요. 그 아저씨 끌고.
qbio
(그런데 일본에서 미투sms로 올리면 요금은 어떻게 계산되는지 갑자기 궁금해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국제 로밍에서 발생하는 SMS 요금과 더불어 부가 서비스 요금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이중으로). 조만간 고객센터에 확실하게 확인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주 중에는 확인해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쥬키니
아 정말 궁금하다….. 어제
maya
우리와는 군부대 대하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들었는데 어떨른지? 어제
Tag
우리나라랑은 틀리겠죠? 자위대도 지원병이니… 어제
솔직히 저는 오키나와 얘기를 하도 자주 들어서 오키나와를 상상하고 갔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동네가 조용하더군요. 아니, 오히려 살고 싶을 정도 였었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교통도 나름 편리하고. 뭐, 속내에는 다 불편한게 한 두가지씩은 있겠지만요.. 아쉽게도 이때 카메라 (=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동네 사진은 못찍고 나왔습니다. 이 부분도 다시 나중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엉망진창 QNA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제가 이래뵈도 토쿄는 거기 사는 사람보다 더 훨씬 잘 압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