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6, 2007, 3:21 pm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세상 일이라는게 또 모를 일이다 보니 해주는 게 좋을 듯 싶은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root의 암호를 바꿔주는 일. 사실 필요성은 커녕 이러한 가능성 자체에 대해서 인식을 못하고 있다가 root 기본 암호를 까먹어서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어떤 블로그의 포스팅에서 발견한 팁.
It is a very good idea to change the default password from “alpine” to something else. This prevents people who happen to see your iPod touch on a wireless network from logging into it and doing nasty things. To do this:
1. Install “Community Sources”, “BSD Subsystem” and “Term-vt100″ packages from Installer.app.
2. Launch Term-vt100.
3. At the # prompt, type “passwd” (without the quotes) and press return.
4. Enter your new password and confirm it.
5. DON’T LOSE YOUR NEW PASSWORD!
If you do, in order to log into your touch from SSH or SFTP you will have to do a restore and start this process all over again.
이거 임의 전제이려나? 가서 댓글이라도 남기고 와야겠다..
October 10, 2007, 3:47 am
글솜씨도 별로고, 할 말도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 월요일 오전부터 지금까지 쓰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들”만” 나열해 보렵니다. 아이폰을 써 본적이 없어서 중복 지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제품 배송 및 포장
- 빠른 시작 (Quickstart) 에 들어가야 할 내용이 안 들어가 있다.매뉴얼 한 권을 모두 출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그걸 아끼고 싶다는 것은 백보 양보해서 이해한다 셈 치자. 하지만 적어도 내가 구매한 제품의 포장을 뜯었을 때 내용물이 빠짐없이 들어있는지 여부 정도는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온라인에서 매뉴얼을 다운로드 받아야만 확인할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생산자 편의주의로 밖에는 안 보인다.
- 자체 배송 시스템 등록번호와 배송업자 송장 번호 (Tracking Number) 가 다르다. 주문하고 발송처리 되었다는 확인 메일이 날아왔길래 봤더니 10자리 숫자가 적혀 있었다. 웃긴 것은 도착한 메일을 비롯해서 웹사이트 등 그 어느 곳에도 발송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롯하여 배송 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링크나 관련 정보가 전혀 없다는 점. 검색엔진과 메타 블로그를 통해서 이래저래 뒤적여 보니까 구매자들의 후기에 지나가는 말로 적혀있는 “배송업체는 *보통* 한진택배로 날아온다”라는 불확실한 정보 뿐. 그래서 한진 택배 화물 추적 시스템에 날아온 번호를 입력해 보니 알 수 없는 번호라는 묵묵한 에러 메시지 뿐. 물건이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적혀있는 “배송 번호”는 업체의 송장 번호와 전혀 무관한 번호. 장난치나?
음악 재생 기능
- iTunes에서 만들어서 동기화 시켜두었거나 가수, 앨범 별이 아닌 “듣고 싶은 곡만” 골라서 들을 수 있게 임시 재생 목록 (On-The-Go) 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 것은 좋은데, 만일 어떤 곡을 잘못 추가 시켰다면 곡을 도로 뺄 수가 없다. 리스트를 완전히 완성하고 난 다음에 편집해서 지우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이거 무지하게 귀찮다.
- 기기를 가로로 돌리면 커버 플로 (Cover Flow) 모드로 바뀌는데,이 커버 플로 모드에서 볼륨을 조절할 방법이 없다. 기기를 도로 돌려서 세로 화면 (Portrait) 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왜 이 짓을 해야 하는지 하다보면 은근히 짜증난다.
- 내가 지금 어떤 재생 목록을 바탕으로 곡을 재생하고 있건 간에 커버 플로 모드로 들어가면 기기에 담아둔 모든 곡들의 커버가 나타난다. 뭔가 앞뒤가 안맞는다.
입력기 (Input Method)
- 일본어 입력기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 Kana 모드 입력기가 제공되지 않고 Romanji 모드만 제공되는데, 알파벳별로 한글자 한글자 입력하다보면 영문을 입력할 때의 시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더 들어간다. 단어 사전에서 관련어를 검색하여 출력해 줘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릴 수 밖에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치다.
- 더 웃긴, 가로 화면 모드에서 일본어 입력기를 띄우면 단어 변환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일본어를 입력하려면 반드시 세로 모드로 돌려서 입력을 완료한 다음, 다시 가로 모드로 전환 시켜야 한다. 이건 거의 개그 수준이다.
- 입력하는 도중에는 가로/세로 화면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 하긴 이게 되면 2번같은 문제는 걍 “돌리면” 일단 땜빵으로나마 해결이 되기야 할테지만.
- 너무 유명한 이야기라서 빼둘까 싶었지만 그래도 입력하자면, 한국어 입력이 불가능하다. 지역 설정에 한국이 들어가 있는 게 신기할 지경.
웹 브라우징
- Safari에서 이미지가 많은 페이지에서 페이지를 확대 (Zoom-in) 한 다음에 스크롤을 하면 느리게, 그리고 깨작깨작 움직인다. 빠르게 움직이게 하려면 축소 (Zoom-out) 시켜서 움직인 다음에 다시 확대 시켜야 한다.
- 모든 브라우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새 탭에서 열기 (혹은 새 페이지에서 열기) 기능이 Safari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다중 화면을 제공하는 의미가 무색해질 지경이다.
- Safari에서 다중 화면 (Multi-Page)이 제공되는 것은 좋은데, 여러 화면을 띄워 놓고 작업하다 보면 보고 있지 않던 화면들은 모두 백지상태. 보던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열어보면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읽어들여야 한다. 캐쉬를 둘 만큼의 처리 능력이 안되는거냐?
- iTunes에서 즐겨찾기 (Bookmarks) 동기화 할 수 있는 옵션은 Safari와 Internet Explorer 뿐이다. Firefox는왜 지원하지 않는 것일까?
- Safari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색엔진은 현재까지 Google과 Yahoo 뿐이다. 다른 검색엔진을 등록해서 쓰고 싶다면, 업체를 협박하게 Apple에게 돈을 내도록 만들어야 하나?
- RSS Feed 링크를 누르면 무조건 mac.com 에서 해당 Feed를 처리해서 웹페이지로 보여준다. 차라리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서 넣어주면 어떨까 싶다만.
내장 애플리케이션
- YouTube Player가 내장되어 있지만, YouTube 계정 정보를 등록해서 기존 계정의 정보를 가져오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계정에 먼저 등록해 둔 Favorites, Playlist 등을 모두 처음부터 다시 다 만들어야 한다. (생각해 보니 Playlist를 만들 수 없구나..)
- YouTube 동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볼 수 없다. 등록자, 등록일자, 태그, 설명 등 간단한 컨텐츠 정보만 보여준다. YouTube 계정 로그인 자체가 지원이 안되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는 것조차 막은 이유는 도대체 뭐냐?
- 저작권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은 PC와의 공평성?) YouTube 영상을 전혀 저장하지 않는다. 휴대형 기기라는 점을 고려해 봤을때 일단 다운로드를 먼저해 두고 나중에 다시 보고 싶다거나 연결이 느려서 일부만 받고 나머지를 나중에 받거나 하는 등의 경우가 있을텐데, 일단 닫았다가 다시 열면 처음부터 무조건 다시 받아야 한다. 자살할뻔 했다.
- 한참 전부터 나돌던 이야기이고 이미 차후 펌웨어 (1.1.2?) 에서 지원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Calendar 내용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 역시 어딘가에 정신을 내놓고 만들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 결과물이다. 더 황당한 것은 Contacts는 추가, 삭제가 된다. 안되게 할거면 둘 다 안되게 할 것이지.
iTMS
- 국가 선택이 불가능하다. iTMS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국가만 출력해 주는 것 같은데, 만일 2개국 이상 등록되어 있다면 어떻게 보여주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언어를 바꿔봤는데도 절대 안바뀐다.
- Audiobook 구매를 지원하지 않는다. 영화는 용량이 워낙 크니까 그렇다 쳐도, Audiobook은 어째서? 50~70MB 정도면 그럭저럭 참고 받을 수 있는 용량 아닌가?
기타
- 무선랜 전파 강도 표시기 (Strength Indicator) 를 신뢰하기 어렵다. 검색 결과에서는 어느정도 맞게 나오는 것 같은데, 연결을 시켜보면 한동안 무조건 연결 강도가 우수하다고 나온다. 뭐가 이래 이거..
- 음악 재생중에 화면을 끄면 가끔 잡음이 섞여 들어간다. 매번 그렇다면 잡음처럼 들리는 기기음 (Beep! 같은) 이라고 생각하겠는데, 그것도 아닌걸 보면 분명 잡음이다.
- 음악을 듣고 있
으면서건 없건 음악 재생기로 들어가서 음량 (Volume) 을 조절하면 미묘하게 소리가 떨린다. 아니, 떨린다기 보다는 뭔가 아주 짧고 연속적으로 소리가 끊기는 느낌이다. 웃긴건 홈 버튼 두 번 눌러서 빠른 조작 (Quick Control) 에서 조절해 보면 안그런다. 뭐여 시방..
뭐.. 그냥 그렇다구요. 돈주고 샀는데 불평도 못 늘어놓으면 좀 그렇잖아요. 나중에 또 뭔가 발견하면 추가하렵니다.